아침에 후줄근한 모습으로 먹다 남은 치킨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남편이 “예쁘다”고 말해주어 감사합니다. 한껏 꾸며도 그런 말은 별로 들어본 적이 거의 없기에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의 눈’이 좋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사인으로 받아들여져 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관계를 위해 노력해주는 남편과 변치 않는 말씀으로 서로 사랑하라 가르쳐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이 생일을 맞아 지인들을 초대해 집에서 함께 식사교제를 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지인들께감사하고, 좋은 사람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무엇보다 파티를 준비하고 정리를 하는 모든 과정에서 행복하고 감사해하는 제 자신을 마주하며 (이민 온 초기까지만 해도 초대가 어색했던)여유없고 굳어져있던 마음을 회복시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